안녕하세요. 구르는 자전거입니다.
이제 슬슬 캠핑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항상 혼자서 백패킹만 하다가 딸이 캠핑을 가고 싶다고 해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예산에 위치한 수덕캠핑장입니다.
45번 국도를 타고 수덕교차로에서 40번 국도로 빠지면 금방입니다.
캠핑장 진입로 모습입니다. 그냥 무난하고 깔끔합니다.
캠핑장 전체 안내도입니다. 사이트 수가 꽤 많은데도 불구하고 다 차더군요. 우리나라 캠핑 인구가 이렇게 많은 지 몰랐습니다.
저는 B5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는 주로 백패킹을 하기 때문에 큰 텐트가 없습니다. 그래서 작은 텐트 두 개를 가지고 갔습니다. 하나는 제가 하계용으로 쓰는 네이처하이크 텐트이고 다른 하나는 동계용으로 쓰는 테카트론 텐트입니다.
타프는 이번에 싼마이 하나 구매했습니다. 가격이 싸서인지 스트링이랑 팩을 너무 엉성한 것으로 구성해 줬더군요. 그래서 팩과 스트링은 다시 샀습니다. 제 지인이 그러더군요 타프를 사면 타프 천 빼고는 다 새로 사서 바꿔야 한다고.....
의자는 백패킹 의자를 활용하고 탁자도 백패킹 탁자를 활용했습니다.
버너는 집에서 쓰던 버너와 백패킹용 버너 두 개를 활용했습니다. 한쪽에는 국을 끓이거나 고기를 굽고 다른 한 쪽에는 밥을 데우는 방식으로 말이죠....
난민이 다로 없는 듯합니다. 점심 메뉴는 묵은지 김치찌개, 밥은 오뚜기 밥, 반찬은 김치와 연근 조림.
간단하게 먹기에 딱인 듯 합니다. 종갓집 묵은지 김치가 참 맛있습니다. 강추! 잘려 있지 않다는 게 단점.
밥을 먹고 정리한 후 한 바퀴 돌아다녀 봤습니다.
B라인 진입로에서 본 풍경입니다. 다들 엄청 큰 텐트와 트레일러를 가지고 와서 캠핑하더군요. 제 장비가 제일 초라했습니다.
하지만 욕심내지 않으렵니다. 제가 원하는 캠핑은 이런 곳에서 하는 캠핑이 아니기 때문인 거죠....
B3 옆에 있는 통로는 계단으로 돼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본 캠핑장 전경입니다. 각 사이트 사이사이에는 나무가 심겨 있어 옆에 있는 다른 팀과 부딪힐 염려 없습니다.
관리동입니다.
젤 왼쪽부터 개수대 시설, 남자 샤워실, 남자 화장질, 여자 샤워실, 여자 화장실, 매점 이런 순서로 있습니다.
계수대 시설에는 개수대와 음식쓰레기 버리는 곳, 전자레인지 등이 비치돼 있습니다. 남자 화장실은 별도의 슬리퍼가 존재하고 그 슬리퍼를 신고 들어갈 수 있도록 해놓았더군요. 여자 화장실도 비슷하지 않을까 유추해 봅니다. 뭐 제가 볼 수 없으니....
화장실은 깨끗하게 잘 관리돼 있었습니다.
매점에는 물, 맥주, 소주, 음료수, 과자 몇 가지와 장작을 팔고 있었습니다.
캠핑장 처음 들어오실 대 매점에서 예약 상황 확인하시면 됩니다.
관리동 쪽에서 바라본 B사이트 전경입니다. 다른 사이트보다 높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경이 좋습니다.
어느덧 해가 기울고 딸고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사진 한 컷을 찍 봤습니다.
갈비아저씨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양념목살 300g 팩 두 개. 이게 딸과 제가 먹은 고기의 양입니다. 밥은 또 오뚜기밥.
밥을 다 먹고 치우고 나서 불멍을 하기로 했습니다.
불멍을 하며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밝은 불빛 때문에 사진이 잘 안 나오덕요.
따뜻한 불을 쬐면서 한참을 불멍을 했습니다.
불멍용 오로라 가루를 투척했습니다. 여러 가지 색깔의 불꽃으로 바뀌더군요. 그리고 상당해 오래 지속됐었습니다.
여러가지 색깔이 계속 나와서 재미도 있고 한 봉지당 10분 정도 효과가 지속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침에는 일어나니 탠트 안이랑 타프에 결로가 상당히 심하더군요. 9시까지 기다려서 말리누 후 접어서 바로 집에 와버렸습니다.
딸은 은근히 괜찮았나 봅니다 다음에 안 가겠다는 소리를 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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