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4월 2일 합천 황매산.

산을 가려고 간 게 아닌데 어쩌다 보니 황매산을 다녀왔습니다.

집안에 일이 있어 아버지 고향에 내려갔다가 친척들이랑 점심을 먹기 위해 황매산 근처애 있는 식당에 가게 됐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거의 40년 이상을 다녔던 아버지 시골마을이었는데 그곳이 황매산이랑 그렇게 가까운 곳인지 몰랐네요.

차로 고작 15분 걸리는 지척에 있었습니다. 사람은 역시 관심이 없으면 지척에 금이나 다이아몬드가 있어도 알아보지 못하는 법인가 봅니다.

황매산 억새는 다 베어 버렸더군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새순이 올라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참 진달래가 비고 있었습니다. 

황매산은 거의 정상까지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부담 없이 가셔서 즐기시면 될 듯합니다. 

지역민은 주차비가 무료더군요.  다행히 저는 부모님이 합천군민이시라 주차비를 내지 않았습니다. 

황매산 백패킹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좀 더 자료를 찾아보고 갈 수 있으면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네요.

아! 산 아래에서 부터 올라오는 등산로도 있으니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지난주 황매산의 풍경, 상태를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