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르는 자전거입니다.
뭐 닉네임에서 이미 말하고 있듯이 제 취미가 자전기 타기입니다.
3월의 막바지이고 건강을 위해 로드 자전거에 입문하려고 집 근처 샾에 가서 자전거를 샀다가 본인과 맞지 않아 금전적 손해를 보며 되파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입문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저는 로드자전거를 탑니다. 따라서 로드 자전거에 한정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 자전거 가격은 얼마로 할까?
우선 자전거를 장만하기 위한 예산이 문제겠죠.
처음 시작하면서 몇 백만짜리 자전거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그런 자전거의 가치를 알 수 있을까요? 물건의 가치를 잘 모르면 관리에도 소홀해지는 법이고 관리가 소홀해지면 빨리 망가지거나 고장 나겠죠?
지금 로드자전거에 입문하려 하시는 분은 아직 장거리 라이딩을 경험해보지 않으셨거나 장거리 라이딩을 할 체력이 안 되시는 분들일 것입니다.
이럴 경우 굳이 카본 프레임에 카본 휠이 달린 고가의 자전거는 필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집 근천 4~50km 라이딩도 알루 프레임이면 충분합니다. 제 주변에는 알루 프레임인 로드 자전거를 타고도 카본 프레임 자전거 타는 저보다 훨씬 잘 달리시는 분들 널렸습니다.
자전거는 체력입니다. 자전거 실력은 자전거 사양이 말해주는 게 아니니 초반에는 그냥 초짜 티를 팍팍 내며 가볍게 시작하세요.
처음 시작하는 자전거는 100만 원 내외의 자전거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중요한 건 가격보다 자전거의 구동계가 무엇이냐입니다.
로드 자전거의 구동계는 사마노의 경우 클라리스 - 소라- 티아그라 - 105 - 울테그라 - 듀라에이스의 등급으로 구분이 되는데요.
클라리스가 8단, 소라가 9단, 티아그라가 10단, 105부터 11단입니다.
최선 울테와 듀라에이스 전동 구동계는 12단까지 나와 있지만 구동계 가격만 2~300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저는 105 이상의 구동계를 추천합니다.
105부터는 구동계 단수의 차이는 없고 무게와 변속성능에서 차이가 나는데 특히나 105와 울테그라는 성능에서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105급에 알루 프레임 자전거를 신품으로 사려면 최소 150~190만 원 이상은 줘야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아는데요 2~3년 정도 지난 중고 자전거를 추천합니다.
중고 알루 자전거를 추천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무엇보다 쌉니다.
처음 로드 자전거를 접하는 분들이 샀다가 얼마 안 타고 가지고만 있다가 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루 자전거라 크랙 등의 파손 염려가 덜합니다.
자전거 안 맞아 되파실 때 중고가 방어가 돼서 금전적 손해가 덜 합니다.
가장 많이 거래되는 종류가 자이언트의 SCR, 메리다의 스컬트라, 첼로 자전거 등입니다.
이 이외에도 자전거 종류는 많으니 골라서 우선 타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건 100km 이상을 갈 수 있는 체력과 라이딩을 할 때 아프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처음 로드 자전거를 타시면 허벅지가 타는 듯한 근육통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건 운동을 했다는 징후이니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엉덩이, 목, 허리, 무릎의 앞 또는 뒤, 손목 등이 저리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자전거 사이즈가 본인에게 안 맞거나 각 부품 등이 자신의 신체에 안 맞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전거를 10년 타도 자신에게 맞는 안장을 찾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자전거 피팅을 직접 해보기도 하시고 받아 보기도 하시고 자전거의 각종 컴포넌트를 교체하며 자신의 신체에 맞게 조절하며 통증 없이 즐기는 게 우선입니다. 이렇게 하고 난 후 체력이 늘고 본인의 몸에 맞게 자전거를 조절할 수 있고 장거리 라이딩을 자주 즐기신다면 고가의 자전거로 넘어가시는 게 좋습니다. 500~600짜리 자전거를 탔다고 해서 엄청 편하거나 드라마틱하게 빨리 지거나 하는 기대는 절대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고가의 자전거일수록 더 딱딱하고 승차감이 안 좋은 자전거가 많습니다. 알루 자전거와 카본 자전거의 무게 차이는 1~2kg 내외입니다. 단지 이 무게 차이가 장거리를 달릴 때 엄청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다들 카본 자전거를 타고 무게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겁니다. 장거리를 달리지 않더라도 카본 자전거를 타면 좋겠지만 금전적인 점과 장기간 라이딩을 즐기실 건지에 대한 판단도 함께 해야 하지 않을까요.
림 브레이크냐 디스크 브레이크냐
우선 림 브레이크와 디스크 브레이크가 어떤 것인지를 알아야겠지요.
위 두 사진을 보시면 두 브레이크 방식의 차이가 한눈에 들어오실 겁니다.
특징을 보겠습니다.
제동력: 림 브레이크 < 디스크 브레이크
유지보수 용이 : 림 브레이크 > 디스크 브레이크
자전거 무게 : 림 브레이크 < 디스크 브레이크
자전거 가격 : 림 브레이크 < 디스크 브레이크
성능적으로 디스크 브레이크가 우위에 있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 유압을 이용하기 때문에 제동력이 좋습니다.
두 번째 디스크가 지면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이물질이 묻을 염려가 덜하기 때문에 일관된 제동력을 발휘합니다.
세 번째 디스크와 브레이크 패드의 접촉 면적이 좁아서 장시간 제동을 해도 발열이 덜 합니다.
위의 세 가지를 좀 더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브레이크 레버를 살짝만 잡아도 잘 섭니다. 하지만 너무 세게 잡으면 뒷바퀴가 들릴 수도 있습니다.
맑은 날씨에서 림 브레이크의 제동력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비가 오는 말이면 자전거 휠의 림 부위에 물이 묻기 때문에 제동력이 떨어집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비 오는 날 자전거 타실 분이 있을까요? 저의 경우 4박 5일 동해안 종주를 하던 중 둘째 날에 비가 왔습니다. 이런 경우 빼고는 비 오는 날 자전거 탈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디스크 브레이크는 MTB를 위해 개발됐습니다. 산이나 임도에서 라이딩을 하는 MTB는 림에 먼지 같은 이물질이 많이 묻고 그로 인해 제동력이 많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니까요. 그런데 로드 자전거는 그런 일이 별로 없습니다
림 브레이크는 유지보수라고 할 게 없습니다. 닳으면 바꿔줘야 하는 브레이크 패드가 고작입니다.
디스크 브레이크는 유지보수가 쉽지 않습니다. 브레이크 패드가 생각보다 잘 닳습니다. 작아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부주의로 디스크가 휘기도 합니다. 그러면 디스크와 브레이크 패드가 닿으면서 칼 가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브레이크를 잡으면 끼~익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디스크 표면에 물, 기름 등이 튀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디스크를 닦아주고 패드면을 연마하거나 패드 자체를 갈아줘야 합니다. 손이 많이 갑니다.
제가 MTB 타던 시절에 디스크 브레이크의 소음에 골머리를 앓다가 로드 자전거로 넘어면서 림 브레이크를 택했습니다. 그 정도로 디스크 브레이크의 소음이 거슬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술이 또 발전했더군요. 휠을 고정하는 방식이 과거에는 Quick Release 레버였다면 지금은 Rigid Axle로 바뀌어서 과거와 같이 많은 소음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된 자전거는 무겁습니다. 왜냐면 림 브레이크에는 없는 디스크도 들어가야 하고 휠에 디스크를 잡아주는 장치도 들어가야 하니 더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무거운 자전거를 림 브레이크 자전거만큼 가볍게 만들려면 그만큼 많은 기술과 가공을 적용해야 할 겁니다. 따라서 디스크 브레이크 자전거는 림 브레이크 자전거에 비해 무겁거나 같은 무게라면 고가입니다.
하지만 트렌드는 디스크 브레이크입니다. 돈이 좀 더 들더라도 트렌드를 쫓아가겠다 하시는 분은 디스크 브레이크를,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돈을 조금 아끼면서 라이딩을 해 보시겠다 하시는 분은 림 브레이크를 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자전거 옷은 어떻게?
자전거를 입문하면서 져지(자전거 옷 상의)와 빕숏(자전거 옷 하의)을 풀로 장착하시고 시작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옷이라는 게 사이즈 문제도 있고 색감이나 형태에 따라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중고로 내놓아도 잘 안 팔리는 경우가 있잖아요. 자전거 옷은 더욱 그렇습니다. 일단 찾는 사람이 적습니다. 거기에다 사이즈, 취향 차이까지... 중고로는 거의 안 팔린다고 봐야 합니다.
제 의견은 최대한 다리에 달라붙는 옷 또는 통이 좁은 반바지 등으로 먼저 시작하세요. 그러고 나서 거리가 길어지고 땀이 문제가 되고 자전거를 계속해보겠다는 확신이 생기시면 그때 옷을 사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면서 살 빠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튜브나 블로그 등에서 10kg를 뺐다느니 20kg를 뺐다느니 하는 분들 정말 많이 봤는데요 그분들은 정말 노력하신 분들입니다. 정말 박수를 쳐 드리고 싶은 분들이에요. 저는 자전거 10년을 넘게 타고 최장거리 260km를 15시간 만에 달려도 봤지만 몸무게가 1kg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전거라는 운동을 하고 살이 빠져서 기존에 입던 옷 못 입게 돼서 다시 사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는 걸 말하고 싶어서입니다. 그러니 자전거를 타 보시고 몸의 변화를 체크하시고 난 후 자전거 옷을 사도 늦지 않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입니다.
안전 장구 꼭 챙기자.
라이딩을 할 때는 안전장구를 꼭 챙겨야 합니다.
자전거용 안전장구에는 핼맷, 고글, 장갑이 필수입니다.
핼맷은 정말로, 진짜로 꼭 착용하고 라이딩을 하세요. 진짜 한 방에 황천길 넘어가는 수가 있습니다.
제 이야기를 해 드릴게요. 21년도 여름에 야간라이딩을 할 때였습니다. 언제나 다니던 익숙한 길에 있는 내리막을 내려오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모르게 앞바퀴 조향력을 잃고 그대로 넘어졌습니다. 그때 내리막 속도가 3~40km/h였습니다.
저는 어떻게 됐을까요? 아주 약한 뇌진탕으로 잠깐 기억을 잃었지만 약간의 찰과상과 함께 바로 일어났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지요.
하지만 그렇게 넘어졌을 때 제 핼맷은 완전히 부서져 있었습니다. 핼맷이 아니었다면 저는 아마도 죽었을 겁니다.
라이딩을 하다 보면 어떤 이유에서 모르게 넘어지는 경우가 있고 바닥으로부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머리가 가장 세게 부딪힙니다.
단순히 조금 찢어져서 피가 나는 거면 다행이지만 두개골 안쪽으로 크게 상해를 입을 경우에는 되돌릴 수 없는 후유증을 남기기도 하지요.
그러니 좀 더워도, 좀 귀찮아도 핼맷은 꼭 쓰고 다니셔야 합니다. 본인과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핼맷은 어떤 걸 사야 할까요?
국내에서 판매하는 핼맷은 KC인증을 받아야만 판매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가격과 상관없이 품질은 인증된 제품이라는 말인 거죠.
그럼 무엇이 핼맷의 가격을 좌지우지할까요?
용도, 무게, 통풍성, 기타 추가된 성능, 소재의 차이, 브랜드 가치 등입니다.
이 핼맷은 어반스타일 핼맷입니다. 킥보드, BMX 등 도심에서 묘기 연습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통풍구는 적지만 보호면적이 유리합니다.
이 핼맷은 MTB용 핼맷입니다. 머리 뒤쪽을 보호할 수 있게 내려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MTB는 자전거로 산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돌을 밟거나 나무뿌리를 밟아서 자전거가 뒤로 뒤집히는 경우가 있답니다. 이럴 때 뒤통수를 다치면 안 되니 머리 뒤쪽을 보호하기 위한 형태입니다.
MTB 타시는 분들이 가방을 메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을 텐데요. 이 경우도 등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핼맷은 다운힐을 즐기시는 분들이 착용하는 핼맷입니다. 자전거로 즐기는 분야 중 가장 익스트림한 분야가 바로 다운힐입니다. 임도나 싱글길(사람이 한 사람 겨우 다닐 수 있는 좁은 길)을 오로지 자전거 만으로 내려오면서 스피드를 즐기는 겁니다. 주로 앞, 옆으로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 보시는 바와 같이 안면보호 까지 하는 형태입니다.
가장 흔한 디자인으로 주로 로드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쓰는 형태로 가볍고 통풍성이 좋은 게 특징입니다
핼맷은 위 네 가지 종류 중 자신에게 맞는 형태를 찾아서 택하시면 됩니다.
브랜드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일단 가벼우면 비쌉니다. 통풍구가 많이 뚫려 있으면 비쌉니다. 그리고 일부 유명 브랜드가 있습니다. 그 브랜드의 핼맷은 비쌉니다. POC, 우백스, HJC, MET이 그렇습니다.
소재는 주로 턱끈이나 버클 등에서 차이가 납니다. 솔직히 요즘 국산 중가 핼맷의 소재가 더 좋습니다.
그리고 일부 브랜드에서 MISP라는 특화된 기술을 넣은 핼맷들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입문하는 입장에서 핼맷은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핼맷이라고 5~10년 무한정 쓸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입문하는 입장에서 자전거를 계속 탈지 말지도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라면 3~5만 원 정도 하는 중저가 핼맷을 추천드립니다.
요즘 나오는 핼맷들 중에는 턱끈을 떼내어서 세탁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들도 있으니 잘 살펴서 고르세요.
그럼 고글은 어떤 것이 좋을까요?
고글은 정말 천차만별이라 뭐라 말할 없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고르시며 됩니다.
고글은 야외활동 하는 중에 햇빛으로부터, 라이딩 중 눈에 튀어 들어올 수 있는 이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함이니 꼭 착용하셔야 합니다. 요즘은 1~2만 원 대부터 1~20만 원에 이르는 고가의 제품까지 다양하니 본인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르시면 됩니다.
다만 안경을 끼신 분들은 안경클립이 있는 고글을 고르거나 고글 랜즈에 도수를 넣어야 하는데 후자는 비용이 상당하고 고글랜즈의 곡률이 심할 경우 가공이 안 되는 점이 있습니다.
또는 이렇게 핼맷과 고글 일체형 제품도 있습니다. 저도 이런 형태의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제품의 장점은 본인이 쓰고 있는 안경을 그대로 쓰고 타서 눈이 편안합니다.
핼맷 고글 등을 벗어도 안경을 계속 쓰고 있을 수 있어서 휴식 중에도 잘 보입니다. 고글에 안경 클립을 끼면 아무래도 시야가 좁아지고 고글을 벗으면 안 보이니 불편합니다. 이건 제 경험담.
장갑은 어떨까요? 시중에 파는 장갑 아무거나 취향에 맞는 것을 끼시면 됩니다. 여름이면 반장갑이 유리하겠네요.
장갑을 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넘어지면 땅을 짚기 위해서? 절대 아닙니다. 여기서 제 경험담을 말씀드리면 넘어지면서 땅을 짚었다가 손목에 작은 뼈가 깨져서 두 달간 깁스를 해야 했습니다. 자전거 타다 넘어진다고 절대로 손으로 땅을 짚어서는 안 됩니다.
그럼 장갑을 끼는 목적이 뭘까요? 손에서 생기는 땀 때문에 미끄러져 핸들을 놓칠까 봐 끼는 거랍니다. 손에서 땀이 의외로 많이 납니다.
이걸로 인해 핸들을 놓친다면? 생각도 하기 싫네요.
그러니 위의 세 가지 안전 장구는 꼭 하고 자전거를 타시기 바랍니다.
이 글이 로드자전거에 입문하시는 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건강하게 살도 빼시고 멋져지셔서 자신감 뿜뿜 하는 생활을 사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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